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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칼과 함께 한인사회 성장 힘쓸 터”

“어센드 파트너스는 헬스케어 전문회사 중 한인 두 명이 설립한 유일한 곳입니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저와 황인선은 한인사회를 위해 중요한 일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5일 LA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 7층에서 열린 서울메디칼그룹(SMG, 회장 차민영) 30주년 기념식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SMG는 소속 의사, 보험사 브로커와 에이전트 등 400명이 모인 자리에서 뉴욕 기반 헬스케어 전문회사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 공동설립자 황인선·리처드 박)와 합병해 전략적 파트너십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양측은 어센드 파트너스가 SMG 지분 3분의 2를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30주년 기념식에는 어센드 파트너스 공동설립자 리처드 박(52.사진) 전문의(MD)도 참석했다. 한인 2세인 박 전문의는 기자와 인사를 나눌 때 유창한 한국어로 “제 이름은 외자인 박준"이라며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전문의는 한인사회 최대 메디컬그룹인 SMG의 대주주로 등극한 뒤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어센드 파트너스의 ‘비전’을 말할 때는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박 전문의는 “친구 황인선은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와 헬스케어 투자사 중역을 거쳤고, 저는 뉴욕 응급진료센터인 시티MD(CityMD)를 설립해 150개 센터로 성장시켰다”며 “우리 둘은 (한인) 커뮤니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항상 한인사회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센트 파트너스를 설립한 이유는 지역사회 약자와 소수계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SMG와 함께 한다. SMG는 새로운 자원과 서비스로 미국 전역에서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박 전문의는 LA 한인사회 역동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뉴욕은 딱히 한인타운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다”며 “어릴 적 다녔던 뉴욕장로교회 등이 한인타운 역할을 했다. 30년 만에 같은 교회에 나가고 있지만 규모가 많이 줄었다. LA가 뉴욕보다 (정체성을 유지하기에) 더 나은 곳 같다”고 말했다.   박 전문의는 어센드 파트너스의 향후 SMG 경영 목표 등은 LA대행사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어센드 파트너스와 SMG는 새 이사회 구성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한다.   박 전문의는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사,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전문의(MD) 취득 후 2010년 뉴욕과 뉴저지의 어전케어 헬스케어그룹인 ‘시티MD(CityMD)’ 설립자 겸 CEO로 활동했다. 황인선씨는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사,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석사 취득 후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인 워버그 핀커스에서 근무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자 서울메디칼 한인사회 한인사회 성장 공동설립자 리처드 한인사회 최대

2023-10-08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에 벅찹니다"

      "어려운 상황과 조건서도 우리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자."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심대식 목사, 이하 교협)가 지난 9일(월)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고현권)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개최하고 20만 워싱턴 한인들의 영적 구심점으로서의 노력을 다짐했다.   한인사회와 교계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날 열린 신년감사예배에서 김영진 목사(워싱턴 베다니장로교회)는 이사야 43장18절과 46장 9절 말씀을 인용한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2023년도에는 주님 앞에 겸손히 더 낮아져 도우심을 간구해 믿음으로 주님과 포옹하는 친밀한 관계 안에서의 아름다운 목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여러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구원의 은총 가운데 삶을 살자”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일 하시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면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섭리,계획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자”고 설교했다.   부회장 박엘리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감사예배에서는 배현수 목사(36대 회장)가 대표기도를, 문선희 재정이사(47대 이사장)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특별찬양(이영준 목사, 김성은 사모), 헌금기도 (최정선 재정이사), 헌금특송 (피아노 솔로-김성은 사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상묵 목사(9대 회장)는 축도를, 차용호 목사(37대 회장)는 폐회 기도를 통해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의 한축을 담당했다.   합심기도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복음통일, 북한동포를 위해, 미국의 부흥과 회복, 교협, 세계선교를 위해, 동포복음화, 경제회복 등을 염원하며 전 참석자들이 통성으로 기도했다.   감사예배 후 이어진 하례식에서는 한인 단체장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지호 참사관은 축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면서 "한인사회 성장 배경에는 미국에 이민 와 정착한 사람들을 정성껏 섬긴 여러 목회자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심대식 회장은 “지난해 갑작스런 폭설로 열지 못했던 감사예배를 좋은 날씨 속에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지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교협의 올해 계획에 대해 심회장은 “연합예배, 부활절, 성탄, 신년 예배를 비롯해 신앙부흥전도집회와 지역목회자 영적건강세미나 등 전임 선배들이 이끌어왔던 업적을 잘 이어받겠다”면서 “특별히 올해는 지역의 여러 선교단체들과 협력해 목회자 훈련, 전도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하나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이날 신년감사예배 담임목사 고현권 한인사회 성장

2023-01-09

[삶과 추억] 한인사회 정신적 지주 역할 앞장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이자 한인사회 원로인 랄프 안(한국명 안필영) 선생이 26일 오후 11시11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5세.   랄프 안 선생은 안창호 선생이 미국을 떠난 이후 태어난 막내아들로 평생 아버지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인은 어머니 이혜련 여사, 형 필립, 누나 안수산 여사와 함께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랄프 안 선생은 1926년 태어나 LA에서 성장했다. LA 시티칼리지와 캘스테이트 LA를 졸업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에 복무했다. 이후 초중등학교 교사, 식당 경영자,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랄프 안 선생은 독립운동가 후손 모임인 ‘파이오니어 소사이어티’ 모임을 주관하는 등 한인사회 정체성을 되새기는 대부분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한국 보훈처가 한국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2021년 LA한인사회 8·15 광복절 기념행사 때도 축사에 나섰다.   고인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이란 명예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1963년 36세 때 어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며 “아버지를 추모하는 행사에서 나도 모르게 크게 울었고 머리로만 알던 아버지의 존재를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고인은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온화한 웃음을 잃지 않고 예의와 기품을 내보였다. 한인 정체성 교육에 앞장설 때면 한인 청소년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고인은 “한인 청소년의 미래는 (우리 때와 달리) 여러 제약이 사라졌다. 그들의 앞날이 무궁무진하다. 한인 청소년은 얌전하지만 기품이 있고 도전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은 한인사회 성장과 발전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흥사단 LA지부와 생전 인터뷰에서 “한인사회는 훌륭한 커뮤니티로 여러 교회, 단체, 청소년 단체가 활동한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진정 훌륭한 커뮤니티”라고 평가했다.   고인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나눈 편지 내용을 인용해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는 사랑의 뜻을 강조했다. 가족을 위한 사랑, 친구를 위한 사랑, 한인사회와 커뮤니티를 위한 사랑, 조국사랑 등을 통해 우리 모두 인내와 용기를 지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랄프 안 선생의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장례식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흥사단 LA지부(대표 이준학)는 유가족 뜻을 받들어 추모행사를 준비 중이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도 유가족 및 한인사회 단체와 협의해 추모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김형재 기자삶과 추억 한인사회 정신 사랑 한인사회 한인사회 정체성 한인사회 성장

2022-02-27

<송년기획> 2021 한인사회 5대 뉴스…LAPD 사상 한인 최고위직 탄생

올해 LA경찰국(LAPD) 152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수석부국장이 탄생했다.     지난 1월 도미니크 최(50)  LAPD 부국장이 LAPD 서열 2위 계급인 수석부국장(Assistant Chief)으로 승진했다.     LAPD 전체에서 수석부국장은 단 3명뿐으로, 한인 경관 중 최고위직이다.     최 수석부국장의 진급은 한인사회에도 경사였다.       지난 7월 LA총영사 및 LAPD 관계자들과 한인단체장, 정치인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영사관저에서는 최 수석부국장의 승진 축하연이 열리기도 했다.       이날 모인 한인 인사들은 한인사회 성장의 상징이자 기쁨이라며 LAPD와 한인 커뮤니티간의 긴밀한 협력도 기대했다.     최 수석부국장도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경관 채용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 LAPD에 투신한 지 25년째인 최 수석부국장은 지난 2019년 8월 부국장으로 임명된 지 불과 1년 반도 안 돼수석부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LA 출생인 최 수석부국장은 USC 회계학과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1995년 11월 27일 LAPD에 입사해 25년째 재직 중이다.     LAPD에서 커맨더 이상 계급으로 승진한 한인은 최 수석부국장이 최초다.     최 수석부국장은 태국계 부인과의 사이에 딸 3명을 두고 있다.   그는 삼 남매 중 둘째로, 형 마크 씨는 LA카운티소방국 칼슨 소방서 캡틴으로, 여동생 애나 씨는 카이저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송년기획 한인사회 한인사회 성장 한인 수석부국장 사상 한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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