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에 벅찹니다"
"어려운 상황과 조건서도 우리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자."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심대식 목사, 이하 교협)가 지난 9일(월)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고현권)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개최하고 20만 워싱턴 한인들의 영적 구심점으로서의 노력을 다짐했다. 한인사회와 교계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날 열린 신년감사예배에서 김영진 목사(워싱턴 베다니장로교회)는 이사야 43장18절과 46장 9절 말씀을 인용한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2023년도에는 주님 앞에 겸손히 더 낮아져 도우심을 간구해 믿음으로 주님과 포옹하는 친밀한 관계 안에서의 아름다운 목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여러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구원의 은총 가운데 삶을 살자”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일 하시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면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섭리,계획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자”고 설교했다. 부회장 박엘리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감사예배에서는 배현수 목사(36대 회장)가 대표기도를, 문선희 재정이사(47대 이사장)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특별찬양(이영준 목사, 김성은 사모), 헌금기도 (최정선 재정이사), 헌금특송 (피아노 솔로-김성은 사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상묵 목사(9대 회장)는 축도를, 차용호 목사(37대 회장)는 폐회 기도를 통해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의 한축을 담당했다. 합심기도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복음통일, 북한동포를 위해, 미국의 부흥과 회복, 교협, 세계선교를 위해, 동포복음화, 경제회복 등을 염원하며 전 참석자들이 통성으로 기도했다. 감사예배 후 이어진 하례식에서는 한인 단체장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지호 참사관은 축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면서 "한인사회 성장 배경에는 미국에 이민 와 정착한 사람들을 정성껏 섬긴 여러 목회자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심대식 회장은 “지난해 갑작스런 폭설로 열지 못했던 감사예배를 좋은 날씨 속에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지역교회 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교협의 올해 계획에 대해 심회장은 “연합예배, 부활절, 성탄, 신년 예배를 비롯해 신앙부흥전도집회와 지역목회자 영적건강세미나 등 전임 선배들이 이끌어왔던 업적을 잘 이어받겠다”면서 “특별히 올해는 지역의 여러 선교단체들과 협력해 목회자 훈련, 전도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하나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이날 신년감사예배 담임목사 고현권 한인사회 성장